일단 좋았던 점은 오랫만에 보는 문근영 배우의 연기가 아주 대단했다.
진짜 말그대로 미친 연기를 선보여줬다.
그리고 카체이싱 액션이 나오는데 그게 꽤 박진감 넘쳤다.카메라 무빙이 좋았다.
지옥 시즌 2에 나오는 사자들은 시즌1 사자들보다 약간 슬림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조금은 다른 형태의 사자들도 보인다.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괴물을 닮은것 같기도?
시즌2는 왠지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흐름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쉬운점은 뭔가 너무나 평온한 일상의 분위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천사에게 고지를 받고 사자들에게 시연을 당하며 죽음을 맞이하는데도
그냥 일상은 아무렇지않게 돌아가는 듯 하다.
고지를 받고 시연을 당하는 것이 감독의 말처럼 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여긴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조연 몇몇 분들의 과장된 연극톤이 영화를 보는데 몰입을 깨트렸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이런 과한 톤의 역할이 있는듯하다.
애니메이션 연출도 같이 하기 때문에 그런걸까?
고지를 받고 시연을 받아 죽음에 이르렀던 박정자와 정진수의장이 살아돌아오면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다루는게 시즌2의 기본 이야기다.
근데 시즌1에서 대사들과는 달리 시즌2는 뭔가 모르게 그 대사들이 붕 뜨는 느낌이 있었다. 세계관에 착착 달라붙질 않는다.
액션연출을 되게 멋지게 다루지만 그런 화려함이 이 영화의 분위기와 맞는건가 의아했다. 뭔가 부족하지만 처절한 사투의 느낌으로 몸싸움을 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소도의 핵심맴버인 남자가 문소리와 대화를 나눈후 너무나도 쉽게 변절하는 것 같아서 몰입이 확 깼다. 이 남자가 무너질수밖에 없는 캐릭터성이나 과거 사건 같은게 보여졌더라면 설득력이 좀 더 높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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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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